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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농구대표팀, 호주에 무릎…평가전 2연패
작성 : 2021년 07월 13일(화) 13:59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최강의 위용을 자랑하는 미국 남자농구대표팀이 호주에게 무릎을 꿇으며 평가전 2연패를 당했다.

미국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각) 미국 만델라이 베이 이벤트 센터에서 펼쳐진 호주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83-91로 졌다.

이로써 미국은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벌인 평가전에서 2연패를 당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이후 미국이 연패를 당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02년 FIBA 세계선수권에서 처음 2연패를 당했고, 2019년 FIBA 월드컵에서도 2연패를 기록한 바 있다. 올림픽 4연패에 도전하는 미국으로서는 경고등이 켜진 셈이다.

미국의 데미안 릴라드(22점)와 케빈 듀란트(17점)는 득점포를 뽑아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반면 호주의 밀스는 22점을 쏟아내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미국은 전반전까지 릴라드의 14점 활약을 바탕으로 순조로운 공격을 이어갔다. 수비 집중력까지 덧붙여 전반을 9점 앞선 채 마무리했다.

그러나 호주의 저력은 매서웠다. 후반 들어 패티 밀스와 조 잉글스의 외곽포와 크리스 골딩의 골밑 득점을 묶어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골딩의 버저비터 3점슛까지 더해 69-64로 3쿼터를 마쳤다.

기세를 탄 호주는 4쿼터 효율적인 투맨게임을 통해 미국의 수비진을 공략했다. 이후 강력한 수비로 미국의 실책을 이끌어내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호주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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