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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위기' 보르도, 항소 끝에 리그앙 남는다…황의조 잔류하나
작성 : 2021년 07월 13일(화) 11:39

황의조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황의조의 소속팀 지롱댕 보르도가 오는 2021-2022시즌에도 프랑스 리그앙(1부리그)에 잔류하게 됐다.

보르도는 13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보르도는 다음 시즌 리그앙에서 시즌을 치르게 됐다"며 "프랑스 축구 재정 감시기관(DNCG)는 2부리그 강등 선언을 번복했다"고 밝혔다.

앞서 보르도는 재정 위기로 지난 4월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중계 업체인 메디아 프로가 리그에서 철수하기로 하면서 악재를 맞았다. 게다가 지난 2019년부터 4600만 유로(618억 원)를 투자했던 대주주사 미국 킹스트리트도 투자를 중단하면서 파산 직전에 내몰렸다.

현재 보르도의 총 부채는 8000만 유로(1074억 원)로 추정된다.

이에 DNCG는 보르도의 재정 문제를 이유로 청문회를 연 뒤 보르도를 2부리그로 강등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보르도는 즉시 항소를 했고, 항소가 받아들여지면서 다음 시즌에도 리그앙에 남게 됐다.

한편 1881년 창단한 보르도는 리그1에서 6차례 우승을 차지할 만큼 역사가 깊다. 하지만 지난 시즌 리그 12위에 머물며 체면을 구겼다.

보르도에는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황의조가 활약 중이다.

2019년 일본 J리그1 감바 오사카를 떠나 보르도 유니폼을 입은 황의조는 첫 시즌 6골 2도움을 올렸다. 지난 시즌에는 36경기에서 12골 3도움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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