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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홈런 선두' 오타니, 연장 승부 끝에 홈런 더비 1R 탈락 이변
작성 : 2021년 07월 13일(화) 10:45

오타니 쇼헤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 홈런 부문 단독 선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올스타전 홈런 더비 1차전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벌어졌다.

2021 MLB 올스타전 홈런 더비는 13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렸다.

트레이 만시니(볼티모어 오리올스), 맷 올슨(오클랜드 어슬레틱스), 트레버 스토리(콜로라도 로키스), 조이 갈로(텍사스 레인저스),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 로얄스), 후안 소토(워싱턴 내셔널스), 오타니까지 총 8명이 홈런 더비에 참가했다.

홈런 더비는 8명의 출전 선수가 토너먼트 방식으로 맞대결을 펼치며, 3분 동안 많은 홈런을 친 선수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된다. 제한시간 안에 한 차례 휴식을 취할 수 있고 475피트(144.78m) 대형 홈런을 칠 경우 최대 60초의 추가시간을 얻게 된다.

1번 시드를 받은 오타니는 8번 시드 소토와 만났다. 소토는 추가시간을 더해 22홈런으로 1라운드를 끝냈다.

오타니는 초반 30초간 홈런을 치지 못하며 시간만 보냈다. 5개의 홈런을 친 오타니는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보너스타임 전까지 16홈런을 때렸다. 보너스타임에서 6개의 홈런을 추가하며 소토와 동률을 기록했다.

1분이 추가된 첫 타이브레이크에서 소토는 6개의 홈런을 작성했다. 오타니 역시 6홈런을 쳐 다시 동점을 됐고 3번의 스윙으로 승자를 가리는 두 번째 타이브레이크에 들어갔다.

소토는 3번의 스윙에서 모두 홈런을 때려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오타니는 초구에서 땅볼을 쳐 패배했다. 최종 스코어는 28-31.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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