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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만 9억7천만원" BJ 김이브, 도박 논란에 활동 중단 [ST이슈]
작성 : 2021년 07월 12일(월) 15:31

김이브 / 사진=김이브 SNS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아프리카 1세대 BJ이자 유튜버인 김이브(본명 김소진)가 도박 논란에 휘말렸다. 팬에게 도박 자금까지 요구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진 가운데 김이브는 결국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최근 유튜버 구제역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김이브는 도박 자금 9억7천만 어떻게 환전했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구제역은 김이브가 '그리디'라는 온라인 도박을 했고, 이로 인해 3882만4030개의 다이아를 얻었다고 주장했다. 이 다이아를 한화로 환전하면 약 9억7천만 원이다.

또한 구제역은 김이브가 도박을 하기 위해 일면식이 없는 팬에게 돈을 빌렸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김이브가 실제 팬에게 금전을 요구하는 녹취록이 공개되기도 했다.

공개된 녹취록 속 김이브는 팬에게 카드론, 차 담보 대출 가능 여부를 물었다. 팬이 대출을 거절하자 김이브는 "용(비고라이브에서 사용하는 도박 화폐 단위, 용3마리=75만 원)이라도 한 세 마리 사 달라. 그거로 도박 한 번 해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구제역은 "김이브는 그리디를 통해 딴 다이아를 환전할 수 없어 도박이 아니라고 한다. 그런데 본인 스스로가 (그리디를) 도박이라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구제역은 김이브가 게임으로 딴 다이아를 다른 BJ에게 선물했다고 주장했다. 다이아를 타인에게 선물할 경우 현금으로 환전할 수 있다.

현재 김이브는 채무 논란에도 휘말려 있다. 앞서 김이브는 타 BJ 및 유튜버들에게 수백만 원씩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아 논란이 됐다. 온라인 도박에 중독돼 지인들에게 채무까지 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

채무 논란에 도박 의혹까지 불거지자 김이브는 당분간의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그는 10일 자신의 아프리카TV 게시판을 통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당분간 방송은 쉬겠다"고 공지했다.

2001년 '아프리카TV'로 데뷔한 김이브는 재치 있는 입담과 출중한 외모로 큰 인기를 모았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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