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올해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3개 대회 중 11개 대회에 참가해 6승을 거둔 박민지(23·NH투자증권)가 '시청률 여왕'으로 떠올랐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수도권 유료 가구 기준)에 따르면 SBS골프에서 생중계 한 2021 KLPGA 투어 시청률 상위 톱3 모두 박민지가 우승한 대회로 기록됐다. 1위는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 (0.825%), 2위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0.741%), 3위는 '대보 하우스디 오픈'(0.648%) 순이다.
박민지의 최단기간 6승, 상금 11억 원 돌파 등 신기록 열전이 세워진 '대보 하우스디 오픈'은 초대 대회부터 시청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으며 톱3에 오르는 쾌거를 보였다. 특히, 생애 첫 우승이 간절한 서연정(26·요진건설)과 박민지의 승부가 갈린 18번 홀에서는 순간 시청률이 1.506% (오후 3시 32분)까지 치솟았다.
이번 대회의 중계를 맡은 서희경 해설위원은 18번 홀 우승 버디 퍼트를 보며 "어떻게 저렇게 침착할수 있을까. 심지어 공도 홀 정중앙으로 떨어졌다"며 감탄했다. 안현준 캐스터는 "보고도 믿기지 않는 상황이다. 박민지 선수가 앞으로 얼마나 많은 기록을 써 내려갈지 점점 더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박민지는 우승 인터뷰에서 "지금 이 상황이 꿈같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은퇴 전에 통산 20승을 채우기에는 아직 반밖에 오지 않았다. 최종 목표는 한국 최다승을 세우는 것"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한편 오는 15일부터 나흘간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2021'이 레이크 우드 C.C.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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