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결장한 가운데, 샌디에이고는 콜라로도 로키스를 제압했다.
샌디에이고는 1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펼쳐진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질주한 샌디에이고는 53승38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올랐다. 반면 콜로라도는 38승51패를 마크하며 같은 지구 4위에 머물렀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리스 뉴는 3.2이닝 3피안타 5사사구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후속투수 미구엘 디아즈는 2.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트렌트 그리샴이 2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콜로라도 선발투수 카일 프리랜드는 5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콜로라도였다. 2회초 트레버 스토리의 중전 2루타와 라이언 맥마혼과 C.J 크론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엘리아스 디아즈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선취점을 신고했다.
기세를 탄 콜로라도는 4회초 2사 후 크리스 오윙스의 볼넷으로 추가점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카일 프리랜드가 1타점 2루타를 뽑아내 2-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콜로라도의 저력은 매서웠다. 4회말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우전 2루타로 추격의 물꼬를 텄다. 이후 매니 마차도가 2루수 팝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그리샴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1-2로 따라붙었다.
추격의 고삐를 당긴 콜로라도는 6회말 크로넨워스의 우전 안타와 마차도의 좌전 2루타를 묶어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그리샴이 1타점 2루 땅볼을 날려 2-2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탄 콜로라도는 계속된 공격에서 에릭 호스머가 삼진에 그쳤지만 윌 마이어스가 1타점 2루타를 뽑아내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흐름을 잡은 콜로라도는 7회말 토미 팜의 내야안타와 크로넨워스의 볼넷으로 2사 1,2루 기회를 얻었다. 이어 마차도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4-2로 달아났다.
승기를 따낸 콜로라도는 이후 마운드에 오스틴 아담스와 마크 멜란슨을 투입해 콜로라도의 타선을 봉쇄했다. 결국 경기는 콜로라도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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