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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스 극적 결승골' 콜롬비아, 페루 3-2로 제압…코파 아메리카 3위
작성 : 2021년 07월 10일(토) 11:33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콜롬비아가 루이스 디아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페루를 꺾고 코파 아메리카 3위를 거머쥐었다.

콜롬비아는 10일 오전 9시(한국시각) 브라질 브라질리아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에서 펼쳐진 2021 코파 아메리카 3, 4위전에서 페루에 3-2로 이겼다.

이로써 콜롬비아는 코파 아메리카 3위에 올랐다. 반면 페루는 코파 아메리카 4위를 마크했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페루였다. 강한 전방압박과 빠른 공수전환으로 경기 주도권을 장악한 페루는 세밀한 패스 전개로 콜롬비아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결국 전반 45분 요툰이 쿠에바의 패스를 받아 침착한 슈팅으로 선취골을 신고했다.

일격을 당한 콜롬비아는 후반 들어 공격적으로 밀고 나오며 동점골을 노렸다. 끝내 후반 4분 콰드라도가 프리킥 득점을 성공시켜 1-1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탄 콜롬비아는 파상공세를 펼치며 역전 득점을 정조준했다. 결국 후반 21분 디아스가 바르가스의 장거리 패스를 받아 정확한 슈팅으로 페루의 골 망을 갈라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역전을 허용한 페루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33분 오르메노, 로라를 투입해 흐름을 바꾼 페루는 후반 37분 코너킥에서 라파둘라의 헤딩 득점으로 2-2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양 팀은 이후 남은시간 결승골을 위해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콜롬비아였다. 후반 추가시간 디아스가 극적인 중거리슛을 통해 페루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결국 경기는 콜롬비아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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