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한국 20세 이하(U-20) 남자 배구 대표팀이 2014 아시아청소년남자선수권대회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노진국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5일 바레인 사이크 칼리파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세트스코어 1-3(25-22 22-25 17-25 24-26)으로 패했다.

1세트를 먼저 따낸 한국은 내리 3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블로킹에서 7-19로 중국에 크게 뒤졌다.

한국은 26일 개최국 바레인과 3,4위전을 갖는다.

1세트에서 막판까지 접전을 펼친 한국은 2세트부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잇따른 공격이 상대 블로킹에 막혔다.

3세트에서 한국은 함형진(중부대)의 블로킹이 살아나며 중국을 흔들었다. 그러나 한국의 불안한 리시브와 서브범실로 허무하게 점수를 내주며 3세트를 내줬다.

4세트에서는 초반 함형진의 퀵오픈과 정동근의 백어택 공격이 성공하며 16-10까지 벌렸다.

중국은 속공과 블로킹으로 추격을 시작했고 한국은 다시 범실을 범하며 무너졌다. 한국이 24-22로 먼저 세트포인트에 안착했으나 중국의 연이은 공격에 듀스를 허용했다. 이어 중국의 속공과 득점에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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