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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RG, 왕따 논란→상표권 분쟁…진흙탕 싸움 되나 [ST이슈]
작성 : 2021년 07월 09일(금) 11:13

노유민 천명훈 이성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그룹 NRG 멤버 이성진이 멤버 노유민, 천명훈에게 왕따를 당했다고 주장 중인 가운데, 두 사람은 해당 사실을 부인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7일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공개된 웹예능프로그램 '애동신당'에는 이성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성진은 "사실 NRG 멤버들과 안 좋은 일을 많이 겪었다. 따돌림을 당했다"며 "따돌림 때문에 방송도 안 했다. 그냥 지켜보면서 아무 말도 안 했더니 바보가 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를 탓하진 않는다. 제 잘못이 있어서 발단이 됐을 수도 있다"며 "잘해 보려고 노력했지만 멤버들이 저를 속상하게 했다. 감수하고 넘어가려고 했지만 도가 지나치더라"고 덧붙였다. 또한 "술을 마시고 자해를 한 적이 있다"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도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성진 천명훈 노유민 / 사진=DB


이에 논란이 되자 천명훈, 노유민이 "사실무근"이라며 즉각적인 입장을 밝혔다. 천명훈의 소속사 알앤디컴퍼니 관계자는 8일 스포츠투데이에 이성진의 발언과 관련 "사실무근"이라며 "대응할 가치도 없다"고 밝혔다.

노유민 소속사 매니지먼트 율 관계자 역시 "사실이 아니다. 이성진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 도대체 왜 그러는지 이해가 안 간다"며 당혹감을 보였다.

이 가운데 NRG를 데뷔시켰던 제작자 김태형 대표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NRG 팀 내 따돌림이 사실이라고 주장하며 다시 논란에 불이 붙었다. 김태형 대표는 "이성진이 따돌림을 당한 시점은 2018년부터"라며 "나와 이성진은 2018년 이후 이들과 단 한 차례도 직접 연락을 주고받은 적이 없다. 심지어 이들은 이성진을 제외하고 노훈수라는 팀을 결성, 사실상의 NRG 활동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성진 또한 자신의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9일 자신의 SNS에 "몇 년 만에 방송 출연을 했는데 이 정도로 주목을 받을지는 꿈에도 몰랐다. 해명은 없다. 진실만이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틀에 박힌 얘기지만 변명과 거짓은 결국 밝혀질 거고 손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는 걸 누구나 다 아는데 정작 본인들은 모르니 답답한 노릇"이라며 "전 급하지 않고, 잃을 것도 많지 않다"며 "10년을 반성하며 자숙하고 살았다. 현 상황은 이대로 침묵으로 흘러가면 안 될 거 같아서 글 올려본다"고 덧붙였다.

이에 노유민도 직접 나섰다. 그는 자신의 SNS에 이성진과 서로의 건강을 염려하고 걱정해 주는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이게 따돌림을 받는 사람과의 대화 내용이라고 생각하냐"고 반박했다.

노유민은 "왜 잘못된 정보로 멤버들 사이에 이간질 및 허위사실을 유포시키냐. 성진이 형 정말 잘 됐으면 좋겠고 NRG 멤버 명훈이 형, 성훈이, 하늘에 있는 천사 환성이 5명 모두 다 잘 되고 잘 살길 바라며 기도하고 응원하고 있는 NRG 맴버이자 한 사람"이라며 "NRG 멤버들에 대한 불미스러운 기사들이 더 이상 안 났으면 좋겠다. 정말 가슴이 너무 아프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더해 NRG 상표권 등록과 관련한 문제도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논란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노유민은 앞서 2019년 N.R.G(New Radiancy Group)의 상표권 출원을 신청했다. 하지만 특허청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이후 지난 해 2월 28일에는 천명훈과 함께 다시 상표권 출원을 신청했지만 거절당한 바 있다.

노유민 소속사 매니지먼트 율 관계자는 스포츠투데이에 "노유민이 NRG 상표권 출원을 신청했던 건 맞지만 여러 가지 복잡한 사정과 이유가 있다"며 "이와 관련한 문제는 향후 노유민과 천명훈이 직접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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