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영화 '부활'이 특별 상영회를 개최한다. 이번 상영회는 후원자들과 함께 하는 것이라 더 뜻깊다.

9일 이태석 재단 측에 따르면 재단 사무국으로 영화 '부활' 상영 요청이 쇄도했다. 일일이 응답하지 못할 정도로 많은 요청이 들어와 날을 잡아서 후원자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마련하자는 의견이 나왔고, 특별 상영회를 진행하게 됐다는 것.

이번 상영회는 제헌절인 7월 17일에 열리며, 특별 상영회의 형식으로 진행된다. 100여 명과 함께 하며 장소는 CGV 용산아이파크몰이다.

이태석 재단 측은 "코로나로 인해 좌석이 한정돼 있다"며 "최근 추세를 반영해 철저히 방역 수칙을 준수해 진행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부활'을 만든 구수환 감독은 식지 않는 열기에 대해 직접 전하기도 했다.

'부활'의 재상영이 끝난지 한 달이 지났지만 5월 초 한 유튜브 채널에 소개된 "병원 하나 없던 곳에서 57명이 의대생이 됐다"는 영상은 조회수가 50만을 넘어서며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지난 3월 말에 소개된 SBS '취재파일 이태석신부가 뿌린 사랑, 의사 57명으로 부활하다'란 기사는 지금도 가톨릭, 개신교신자들 사이에서 입소문과 퍼나르기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후원자도 늘고 있고, 재단은 봉사하는 역할을 하며 원칙을 지키겠다는 뜻도 함께 밝혔다.

이태석 재단은 2021년 하반기에 교육청과의 협력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한다. 저널리즘 학교도 7월에 다시 시작하며 이태석 신부가 남긴 뜻을 전할 예정이다.

다만 이번 상영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거리두기가 최고 수준인 4단계로 격상되면 오프라인 행사를 전면 취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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