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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종' 감독 "여성에게만 신내림 설정? 실제 무당 만나 확인" [인터뷰 스포일러]
작성 : 2021년 07월 08일(목) 18:00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 / 사진=쇼박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랑종' 감독이 여성에게만 신내림이 되물림된다는 설정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8일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은 영화 '랑종'(감독 반종 피산다나쿤·제작 노던크로스) 개봉을 앞두고 스포츠투데이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랑종'은 태국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영화다. 나홍진 감독이 기획, 제작하고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날 반종 감독은 극 중 밍 역으로 활약한 나릴야 군몽콘켓을 캐스팅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밍은 원인 모를 이상 증세에 시달리는 인물이다.

반종 감독은 "밍 역할 캐스팅이 어려웠다"며 "연기하기 어려운 역할이기도 하지만 또 너무 예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시골에서 일하는 직원이다 보니 화려한 이미지가 적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디션 테이프를 보며 누구를 캐스팅해야 하는지 머리가 아프고 어려웠다. 그러나 오디션 말미 나릴야를 보게 됐는데 '이 배우가 아니라면 할 배우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또한 여성에게만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설정을 하게 된 이유도 공개했다. 그는 "여성에게만 신이 영접한다는 부분은 원작에도 있었다. 그러나 제 개인적으로는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데 실제 무당을 만나고 사전 조사를 하면서 여성에게만 신내림이 이어져 온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래서 이를 영화에 녹여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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