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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시즌 32호포 '쾅'…ML 亞선수 한 시즌 최다홈런
작성 : 2021년 07월 08일(목) 09:25

오타니 쇼헤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아시아 선수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썼다.

오타니는 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시즌 타율을 0.279로 끌어 올렸다. 또한 시즌 32호 홈런을 기록하며, 이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더불어 오타니는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 가장 많은 홈런을 터뜨린 아시아 선수가 됐다. 기존 아시아 선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은 지난 2004년 마쓰이 히데키(당시 뉴욕 양키스)가 기록한 31홈런이었다. 오타니는 전반기가 끝나기도 전에 마쓰이의 기록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오타니는 1회말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등장해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타자의 적시타로 득점까지 신고했다. 2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오타니는 2-2로 맞선 5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보스턴 좌완 선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32호포를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오타니는 7회말 한 차례 더 타석에 들어섰지만 이번에는 삼진으로 돌아서며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한편 에인절스는 보스턴을 5-4로 제압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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