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3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캠든 야즈에서 펼쳐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1회말 선두타자 세드릭 멀린스를 삼진으로 솎아내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어 오스틴 헤이즈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지만 트레이 만치니와 라이언 마운트캐슬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고 실점 없이 1회말을 마쳤다.
기세를 탄 류현진은 2회말 첫 타자 라몬 우리아스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해 흐름을 이어갔다. 이후 라이언 매케나에게 볼넷, 팻 발라이카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도밍고 레이바와 오스틴 윈스를 각각 2루수 땅볼, 삼진으로 묶어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위기를 넘긴 류현진은 3회말 멀린스와 헤이즈를 좌익수 뜬공,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2아웃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후 만치니에게 볼넷을 내주며 루상에 주자를 출루시켰다. 하지만 마운트캐슬을 삼진으로 솎아내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한편 토론토는 류현진의 호투에 힘입어 4회초 현재 3-0으로 리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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