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 100'에서 6주째 1위를 지키며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6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지난 5월 21일 발표한 두 번째 영어곡 '버터(Butter)'가 6주 연속 '핫 100'를 차지했다. 6월 4일자 '핫 100' 차트에서 '핫샷 데뷔(1위로 신규 진입)'한 이후 6주째 정상이다.
이번 1위는 방탄소년단 통산 11회째 1위 기록이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Dynamite)' 3회, 피처링 참여곡 '새비지 러브(Savage Love)' 리믹스 1회, 한국어 곡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 1회 1위를 달성한 바다.
방탄소년단은 '버터'의 높은 음원 판매량에 힘입어 대기록을 이어갈 수 있었다. '버터'의 음원 판매량은 전주 대비 20% 상승한 15만3600건을 기록했다. 커버를 바꾼 '얼터네이트 싱글 커버' 음원이 지난달 24일 발매됐고, 더불어 지난주 배송 문제로 반영이 되지 않았던 LP(바이닐)와 카세트테이프 판매량이 이번주 합산되며 1위 수성을 견인했다.
6주 연속 '핫 100' 1위로 방탄소년단은 또 기록을 써내려가게 됐다. 빌보드 사상 '핫 100'에 1위로 '핫샷 데뷔'한 54곡 중 6주 이상 연속 1위를 차지한 곡은 '버터'를 비롯해 10곡이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이번 기록은 21세기 그룹 최초의 기록이 됐다. 역대로는 1995~1996년 16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머라이어 캐리와 보이즈 투 맨의 '원 스위트 데이(One Sweet Day)' 이후 두 번째다.
유례없는 기록 행진에 방탄소년단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9일 공개되는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로의 흥행 바통터치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RM은 "미쳤다. 야러분 'PTD(Permission to Dance)'는 더 좋답니다. 많관부(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코마워용"이라고 적었고, 슈가는 "6주. 진짜 'ptd'랑 바통터치 하나요..? 이거 실화입니까..? 꿈꾸는 거 아니지요..? 너무 감사합니다"라며 감격했다.
계속해서 진은 "스뭇 라잌 버터 사랑해!"라며 '버터'의 가사를 차용한 소감을 냈고, 제이홉은 "진짜냐? 이게 뭔 일이야"라며 놀라움을 숨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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