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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레로 주니어 28호포' 토론토, 볼티모어에 5-7 패배
작성 : 2021년 07월 07일(수) 11:19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게 무릎을 꿇었다.

토론토는 7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펼쳐지는 2021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와의 원정경기에서 5-7로 졌다.

이로써 2연패에 빠진 토론토는 43승40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반면 3연패 탈출에 성공한 볼티모어는 28승57패로 같은 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토론토 선발투수 스티븐 마츠는 4이닝 6피안타 4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시즌 28호 홈런을 터뜨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볼티모어 선발투수 스펜서 왓킨스는 5이닝 3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세드릭 멀린스, 앤서니 산탄데르, 페드로 세베리노는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토론토였다. 1회초 마커스 세미엔의 볼넷과 보 비셋의 우전 안타를 묶어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게레로 주니어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때려 선취점을 신고했다.

일격을 당한 볼티모어는 4회말 2사 후 라몬 우리아스의 좌전 안타로 추격의 물꼬를 텄다. 이어 세베리노가 좌월 투런포를 날려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기세를 탄 볼티모어는 5회말 선두타자 도밍고 레이바의 유격수 땅볼 때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추가점 찬스를 맞이했다. 여기서 멀린스가 우중월 2점홈런을 뽑아내 4-1로 달아났다.

볼티모어는 계속된 공격에서 트레이 만치니의 좌전 안타, 라이언 마운트캐슬의 좌전 2루타를 통해 1사 2,3루를 만들었다. 이후 상대 폭투를 틈타 3루주자 만치니가 홈을 밟으며 1득점을 추가했다. 이어 산탄데르가 우월 투런포를 작렬해 7-1로 도망갔다.

궁지에 몰린 토론토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7회초 선두타자 랜달 그리칙이 1점홈런을 쏘아 올려 1점을 추격했다. 이어 8회초 1사 후 게레로 주니어가 중월 솔로포를 뽑아내 3-7로 따라붙었다.

추격의 고삐를 당긴 토론토는 9회초 1사 후 그리칙의 우중간 안타 뒤, 루어데스 구리엘이 2점홈런을 날려 5-7로 거리를 좁혔다.

그러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볼티모어의 마무리투수 타일러 웰스는 후속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하고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결국 경기는 볼티모어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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