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이탈리아, 승부차기 끝 스페인 꺾고 유로2020 결승행
작성 : 2021년 07월 07일(수) 09:25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이탈리아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스페인을 물리치고 유로2020 결승에 선착했다.

이탈리아는 7일 오전 4시(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2020 4강에서 스페인과 정규시간 90분과 연장 접전 끝에 1-1로 비겼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2로 스페인을 눌렀다.

이로써 A매치 3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간 이탈리아는 유로2020 결승 무대에 올랐다. 석패한 스페인은 유로2020 여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중원에서 주도권 싸움을 펼치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강한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을 통해 상대 골 문을 노렸다. 그러나 양 팀 모두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나타내며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이탈리아가 공격적으로 밀고 나오기 시작했다. 결국 후반 15분 역습 과정에서 키에사가 정확한 슈팅을 날려 스페인의 골 망을 갈라 1-0으로 앞서 나갔다.

일격을 당한 스페인은 이후 공격 지역에서의 세밀한 패스를 통해 이탈리아 수비진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25분 오야르사발 대신 모레노를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실었다.

스페인은 끝내 후반 35분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알바로 모라타가 침착한 슈팅으로 이탈리아의 골네트를 흔들어 1-1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양 팀은 이후 또다시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였다. 그러나 정규시간 90분, 연장전까지 양 팀은 더 이상의 소득을 올리지 못한 채 마쳤고 경기는 승부차기로 흘렀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승부차기 3번 키커까지 2-2로 팽팽히 맞섰다. 여기서 스페인의 4번 키커 모라타가 실축을 범해 승부의 균형이 깨졌다. 승기를 잡은 이탈리아는 5번 키커 조르지뉴가 정확하게 승부차기를 성공시켜 길었던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