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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클라크 눈부신 활약…4쿼터 천금의 블록샷
작성 : 2014년 10월 24일(금) 21:28

클라크./KBL 제공

[잠실=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의 외국인 센터 아이라 클라크가 올 시즌 가장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클라크는 2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27분17초를 소화하며 3점슛 한 개를 포함해 21득점을 몰아넣었다. 모비스는 클라크의 활약을 앞세워 74-72로 승리했다.

지난 22일 원주 동부전에서도 19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활약했던 클라크는 두 경기 연속 좋은 모습을 보이며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했다.

이날 2쿼터서부터 경기에 투입된 클라크는 내 외곽을 가리지 않고 적극적인 공격에 나섰다.

이날 모비스의 또 다른 외국인 공격수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1쿼터에 3득점으로 물러나 클라크가 남은 시간을 책임 질 수밖에 없었다.

이날 모비스는 공격에서 삼성에 우위를 점했으나 도망갈 수 있었던 기회에서 점수 차를 벌리지 못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3쿼터부터 몇 차례의 고비가 있었다. 삼성은 3쿼터 시작하자마자 라이온스가 5점을 몰아넣으며 41-42로 한 점차까지 따라왔다.

클라크의 득점포가 불을 뿜었다. 클라크는 2점슛을 성공시킨 뒤 곧바로 문태영의 스틸을 다시 한 번 득점으로 연결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클라크는 전준범(11점)과 환상의 콤비를 보이며 3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었다.

클라크의 활약이 가장 빛난 건 4쿼터 종료직전이었다. 72-73으로 쫓기고 있던 4쿼터 17초전 김준일의 슛을 블록샷으로 막아냈다. 천금 같은 수비였다.

클라크는 7초를 남겨 놓고 얻은 자유투에서 첫 번째는 실패했지만 두 번째는 성공시키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뒤 유재학 감독은 "처음보다는 많이 (컨디션이) 올라왔다. 다만 공·수에서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하는 것은 보였다"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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