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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강렬하고 강력"…'방법: 재차의', 오컬트 무비로 재탄생 [종합]
작성 : 2021년 07월 06일(화) 11:57

오윤아 정지소 엄지원 권해효 김용완 감독 연상호 작가 / 사진=CJ ENM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더욱 강렬해지고 강력해졌다. 탄탄한 스토리와 연출로 호평을 받았던 드라마 '방법'에 화려한 액션이 더해졌다. 오컬트 무비로 재탄생한 '방법: 재차의'다.

6일 오전 영화 '방법: 재차의'(감독 김용완·제작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제작보고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자리에는 김용완 감독, 연상호 작가를 비롯해 배우 엄지원, 정지소, 권해효, 오윤아가 참석했다.

'방법: 재차의'는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에 의한 연쇄살인사건을 막기 위해 미스터리의 실체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 더욱 강렬해지고 강력해진 '방법: 재차의'

'방법: 재차의'는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저주의 능력 '방법'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매회 전율 돋는 공포를 선사했던 tvN 드라마 '방법'의 세계관을 스크린으로 확장한 작품이다.

연상호 작가는 드라마 속의 스토리는 유지하되 스크린을 통해 보여 줄 수 있는 강점을 더했다고 밝혔다. 그는 "드라마 속 미스터리함을 쫓는 스토리는 그대로 존재한다. 거기에 영화만의 템포 빠른 액션 등도 담겼다. 시각적, 청각적으로 즐길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재차의란 손과 발이 검고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운 시체다. 좀비와는 다른 차별점도 있다. 김용완 감독은 "좀비들이 식탐, 감염의 목적으로 움직였다면 재차의는 주술자의 조종을 받는다. 목적의식을 갖고 동시다발적으로 움직인다"고 설명했다.

화려한 카체이싱도 담겼다. 김용완 감독은 "재차의가 카체이싱을 한다. 이뿐만 아니라 공간 안에서 다 같이 움직이며 액티브한 모습을 보여준다. 완성된 결과물이 잘 나와서 관객들의 반응이 궁금하다"고 말했다.

제작진도 더욱 강력해졌다. K-좀비의 움직임을 독보적으로 디자인하고 있는 전영 안무가를 비롯해, 영화 '곡성'에 참여했던 정민경 미술감독, '악인전' '아수라'의 최봉록 무술감독, '부산행' '반도' '사바하' '곡성'의 황효균 특수분장 감독 등이 힘을 모았다.

오윤아 정지소 엄지원 권해효 / 사진=CJ ENM


◆ 오리지널→뉴 캐릭터의 등장

'방법: 재차의'는 원작 드라마에 출연했던 엄지원, 정지소가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출연한다. 여기에 권해효, 오윤아가 새로운 캐릭터로 등장한다.

극 중 거대 악과 맞서 싸우는 기자 임진희로 분한 엄지원은 3년간 성장한 모습을 그려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주하는 능력이 있는 백소진(정지소)이라는 사람을 만나 이성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을 겪게 됐다"며 "더 냉철하고 집요해졌지만 무속적인 것에 열려 있는 캐릭터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죽음의 저주를 거는 방법사 백소진 역을 맡은 정지소는 능력이 더욱 업그레이드됐다. 그는 "자취를 감춘 3년 동안 자신 안의 악귀를 떨쳐내기 위해 세상과 단절하고 수행을 떠났다. 수행을 하는 과정에서 방법이라는 능력을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권해효, 오윤아는 인물 설명 자체가 스포일러가 되는 주요 역할을 맡았다. 권해효는 "'방법: 재차의'에는 주술적인 이야기를 깔려 있긴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엔 2021년의 오늘도 많이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주변에 있는 것이 때론 충격, 공포가 되기도 한다. 제가 맡은 인물 역시 사회의 구조를 보여 주는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오윤아 역시 "저는 이 모든 사건의 원인 제공자이기도 하고 사건의 단서를 쥐고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처럼 '방법: 재차의'는 더욱 화려해지고 강렬해졌다. 과연 원작의 명성을 이어받은 '방법: 재차의'가 오컬트 무비로서 한 획을 그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오는 28일 개봉된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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