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했던 다린 러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맹타를 휘둘렀다.
러프는 5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펼쳐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득점 3타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러프는 올 시즌 타율 0.250을 마크했다.
러프는 팀이 1-0으로 앞선 1회초 2사 1루서 이날 첫 타석을 맞이했다. 여기서 상대 선발투수 갈렙 스미스에게 1타점 2루타를 뺏어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타격감을 조율한 러프는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아쉬움을 삼킨 러프는 6회초 2사 1루서 스미스의 5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이 타구로 러프는 올 시즌 7호 홈런을 마크했다.
러프는 9회초 무사 2루에서 마지막 타석을 맞이했지만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러프의 활약에 힘입어 애리조나를 5-2로 눌렀다. 3연승을 구가한 샌프란시스코는 53승3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질주했다. 반면 4연패에 빠진 애리조나는 23승64패로 같은 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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