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DRX가 분위기 쇄신을 위한 대규모 리빌딩에 나섰다.
DRX는 최근 신규 미드라이너 '제트' 배호영을 영입한데 이어, LCK Challengers(이하 CK)에서 활동 중인 '태윤' 김태윤, '준' 윤세준의 콜업을 발표했다. 기존 '바오' 정현우와 '베카' 손민우는 2군으로 이동한다.
DRX는 이번 로스터 변경이 모든 코치진이 깊이 있는 논의 끝에 결정한 사안이라 강조했다. 특히 태윤-준이 가진 장점이 현재 팀의 상황에 적합할 것이라는 DRX 1군 코치진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됐다. 두 선수 모두 DRX 아카데미 출신으로 현재 CK에서 훌륭한 활약을 선보이며 팀의 중추로 자리 잡고 있다.
최병훈 DRX 단장은 바텀의 김태윤을 "강력한 라인전 수행 능력, 주도적인 플레이로 어느 순간에도 경기의 흐름을 뒤집을 수 있는 선수"로, 서포터의 윤세준은 "언제나 침착하게 상황 흐름을 판단하고 적절한 해답을 제시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최병훈 단장은 "현재 팀에 산재한 난제들을 해결하고 다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롤드컵 진출을 위한 경쟁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태윤은 "갑작스레 얻게 된 기회에 기쁘면서도 얼떨떨하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만큼 한 경기 한 경기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연습하겠다"고 말했다.
윤세준은 "아직 실감 나지 않는다. 부담되지 않는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기대에 부응해 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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