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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출신' 플렉센, 텍사스전 6이닝 1실점…시즌 7승 신고
작성 : 2021년 07월 05일(월) 11:25

크리스 플렉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지난해 KBO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했던 크리스 플렉센(시애틀 매리너스)이 시즌 7승 고지를 밟았다.

플렉센은 5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펼쳐진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플렉센은 올 시즌 평균자책점 3.80을 마크했다.

플렉센은 1회말 상대 테이블세터 화이트와 로우를 각각 삼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어 가르시아를 삼진으로 솎아내고 1회말을 실점 없이 마쳤다.

기세를 탄 플렉센은 위력적인 패스트볼과 낙차 큰 커브를 주무기로 4회초 1아웃까지 텍사스 타선을 퍼펙트로 막았다. 이어 로우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지만 가르시아와 갈로를 각각 중견수,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흐름을 잡은 플렉센은 5회초 상대 세 타자 하임, 이바네즈, 달을 중견수 뜬공, 좌익수 플라이, 투수 땅볼로 정리하고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순항하던 플렉센은 6회초 1사 후 홀트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주며 위기를 맞이했다. 후속타자 화이트를 3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로우에게 내야안타를 맞아 2사 1,3루에 몰렸다. 여기서 가르시아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이날 첫 실점을 기록했다.

아쉬움을 삼킨 플렉센은 계속된 투구에서 갈로를 삼진으로 솎아내고 추가 실점을 봉쇄했다. 이후 7회초 마운드를 스테켄라이더에게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한편 시애틀은 플렉센의 호투 속에 텍사스를 4-1로 눌렀다. 플렉센은 시즌 7승을 신고했다.

이로써 텍사스는 45승40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반면 텍사스는 33승51패로 같은 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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