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전북 현대가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2연승을 질주했다.
전북은 5일(한국시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4차전에서 탬피니스 로버스를 4-0으로 제압했다.
지난 3차전에서 탬피니스를 9-0으로 꺾었던 전북은 이어진 4차전에서도 대승을 거두며 3승1무(승점 10)를 기록, 조 선두를 굳건히 했다. 치앙라이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긴 감바 오사카(승점 6)와 승점 4로 벌렸다.
이날 전북은 전반 중반까지 이렇다 할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김상식 전북 감독은 전반 35분 김보경을 빼고 구스타보를 넣어 일찌감치 전술에 변화를 줬다.
김 감독의 용병술을 그대로 적중했다. 전북은 전반 36분 일류첸코가 박진성의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전북은 기세를 이어 후반 19분 구스타보의 추가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후반 28분에는 바로우의 추가골로 더 달아났다.
전북은 후반 30분 일류첸코의 중거리 슛으로 멀티골을 완성하며 탬패니스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