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연장 10회 대타 출전해 번트에 실패했다. 팀도 끝내기 패배했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에 대타 출전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09에서 0.208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김하성은 연장 10회초 승부치기 규정에 따라 주자를 2루에 두고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김하성은 상대 구원 레인저 수아레즈를 상대로 번트를 시도했으나 공이 위로 떠 3루수 알렉 봄에게 잡혔다. 후속타 역시 불발돼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웃는 쪽은 필라델피아였다. 필라델피아는 연장 10회말 1사 1, 2루에서 대타 브래드 밀러의 끝내기 안타로 4-2 극적인 승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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