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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세계 1위 벨기에 2-1 제압…스페인과 준결승서 격돌
작성 : 2021년 07월 03일(토) 09:55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이탈리아의 기세가 무섭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1위 벨기에마저 꺾었다.

이탈리아는 3일(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풋볼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8강전에서 벨기에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준우승을 차지했던 지난 2012년 이후 9년 만에 4강 무대에 진출했다.

이탈리아는 A매치 무패 행진을 32경기(27승 5무)로 이어갔다. 게다가 최근 13경기에서는 모두 승리했다.

이날 이탈리아는 전반 31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치로 임모빌레가 문전 앞에서 넘어져 혼전 상황이 벌어졌다. 마르코 베라티가 쇄도해 니콜로 바렐라에게 패스를 건넸다. 이를 받은 바렐라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탈리아는 전반 막판 추가 득점까지 성공했다. 로렌초 인시녜가 드리블 돌파해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벨기에는 전반 추가시간 조반니 디 로렌초의 반칙으로 페널티킥(PK)을 얻었다. 로멜루 루카쿠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마무리해 한 골 만회했다.

이탈리아는 스위스를 꺾고 4강에 선착한 스페인과 오는 7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편 앞서 스페인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스위스와 연장 승부 끝에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1로 이겨 4강에 올랐다.

스페인은 전반 8분 코케의 코너킥을 조르디 알바가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상대 데니스 자카리아의 발에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스위스는 후반 23분 제르단 샤키리의 만회골로 1-1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스위스는 후반 32분 프로일러가 헤라르드 모레노에게 거친 태클을 해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빠졌다.

스위스는 스페인의 공세를 잘 막고 승부를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다.

승부차기에서 웃는 쪽은 스페인이었다.

스페인은 세르히오 부츠케츠와 로드리가 실축했다. 그러나 골키퍼 우나이 시몬이 스위스 파브리안 셰어와 마누엘 아칸지의 슈팅을 막아냈고, 반대로 루벤 바르가스는 실축해 스페인이 힘겹게 4강 티켓을 따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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