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먼시 그랜드슬램' 다저스, 워싱턴에 콜드게임 승…6연승 질주
작성 : 2021년 07월 02일(금) 12:01

맥스 먼시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LA 다저스가 맥스 먼시의 그랜드슬램을 앞세워 강우콜드 승리를 따냈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펼쳐진 2021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4연전 1차전에서 6-2로 이겼다.

이로써 6연승을 질주한 다저스는 50승31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반면 4연승을 마감한 워싱턴은 40승39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를 마크했다.

다저스 선발투수 빅토르 곤잘레스는 0.2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팀내 3번째 투수 토니 곤솔린은 3이닝 동안 1실점을 내주며 승리투수가 됐다. 먼시는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워싱턴 선발투수 패트릭 코빈은 4.2이닝 8피안타 1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워싱턴이었다. 1회말 선두타자 카일 슈와버의 좌익선상 2루타로 물꼬를 텄다. 이후 조시 해리슨의 2루수 땅볼로 1사 3루 찬스를 만든 워싱턴은 후안 소토의 1타점 적시타를 통해 선취점을 신고했다.

일격을 당한 다저스는 4회초 크리스 테일러의 중전 안타와 상대 야수선택을 통해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이후 먼시가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지만 앨버트 푸홀스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1-1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동점을 허용한 워싱턴은 4회말 첫 타자 벨의 좌중간 안타로 추가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얀 곰스가 삼진을 당했지만 상대 폭투로 1사 2루 찬스를 얻었다. 여기서 스탈린 카스트로가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2-1로 달아났다.

그러나 다저스의 저력은 매서웠다. 5회초 A.J 폴락이 좌월 솔로포를 뽑아내 2-2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계속된 공격에서 수자의 내야안타, 테일러의 볼넷, 저스틴 터너의 중전 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먼시가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려 6-2로 승부를 뒤집었다.

승기를 잡은 다저스는 5회말 마이크 클레빈저를 마운드에 투입해 워싱턴 타선을 봉쇄했다. 이후 클리닝 타임 때 많은 양의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경기는 재개되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다저스의 콜드게임 승리로 선언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