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전북 현대가 탬피니스 로버스를 상대로 9골을 퍼부으며 대승을 거뒀다.
전북은 2일(한국시각)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로코모티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탬피니스를 9-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2승1무(승점 7)를 기록한 전북은 감바 오사카(승점 5)를 제치고 조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전북은 바로우와 구스타보의 연속골로 전반 15분 만에 3-0으로 앞서갔다.
바로우는 전반 5분 구스타보의 땅볼 크로스를 마무리해 선제골을 넣었다. 4분 뒤에는 김보경의 패스를 받아 5-0으로 앞서는 추가 득점에도 성공했다.
전북은 후반 30분 바로우가 일류첸코의 헤더 도움을 받아 해트트릭을 완성시키면서 쐐기를 박았다.
구스타보는 후반 12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PK)를 성공시켰다. 이후 후반 14, 15분 연속골을 넣어 해트트릭과 4번째 득점까지 터뜨리며 대승에 앞장섰다.
바로우와 구스타보가 7골을 합작한 가운데 김승대(전반 35분)와 일류첸코(후반 27분)도 득점 행진에 힘을 보탰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