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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10회 연속 본선 도전' 한국, 중동 5개국과 격돌(종합)
작성 : 2021년 07월 01일(목) 18:37

한국-레바논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중동의 모래바람을 뚫어야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보인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가 험난한 최종예선을 맞이하게 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일(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AFC 하우스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 추첨을 실시했다.

조 추첨 결과, 한국은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과 격돌하게 됐다.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는 12개 팀이 진출했으며, 6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로 최종예선을 치른다. 각 조 1, 2위는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며, 각 조 3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조 추첨은 각 조에 포트별로 1개 팀이 들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6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 따라 1포트 일본, 이란, 2포트 호주, 한국, 3포트 사우디아라비아, UAE, 4포트 이라크, 중국, 5포트 오만, 시리아, 6포트 베트남, 레바논이 배정됐다.

A조는 한국을 제외하면 모두 중동 국가로 구성됐다. 험난한 원정길과 침대축구에 안좋은 기억이 있는 한국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조 편성이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조 편성 후 진행된 비대면 인터뷰에서 조 편성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행복한 질문은 아니"라면서 "조 추첨 결과를 받아들이겠다"고 답했다.

이어 "레바논, 이란과 경기를 해봤지만 쉽지 않은 상대였다. 모든 팀을 잘 분석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은 오는 9월 2일 이라크(홈), 7일 레바논(원정)과 맞붙는다. 이어 10월 7일 시리아(홈), 12일 이란(원정), 11월 11일 UAE(홈), 16일 이라크(어웨이)와 격돌한다.

2022년 1월 27일에는 레바논(홈), 2월 1일에는 시리아(원정)와 상대하며, 3월 24일 이란(홈), 29일 UAE(원정)전을 끝으로 최종예선을 마친다.

한편 B조에는 일본과 호주, 사우디아라바이, 중국, 오만 베트남이 편성됐다. 베트남을 사상 최초로 월드컵 최종예선으로 이끈 박항서 감독은 험난한 대진을 받아들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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