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이 중동의 모래바람과 마주하게 됐다.
한국은 1일(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축구연맹(AFC) 하우스에서 진행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 추첨에서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과 A조에 편성됐다.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는 12개 팀이 진출했으며, 6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월드컵 본선 티켓을 다툰다.
조 추첨은 각 조마다 포트별로 1개 팀이 들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6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 따라 1포트(일본, 이란), 2포트(호주, 한국), 3포트(사우디아라비아, UAE), 4포트(이라크, 중국), 5포트(오만, 시리아), 6포트(베트남, 레바논)로 배정됐다.
조 추첨 결과, 한국은 이란, UAE,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과 A조에 편성됐다. 한국을 제외한 5개 국가가 모두 중동국가로 벤투호는 험난한 원정 일정을 이겨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B조에는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오만, 베트남이 들어갔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역시 쉽지 않은 최종예선이 예상된다.
최종예선 각조 1, 2위는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며, 각 조 3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플레이오프의 승자가 타 대륙 국가와 최종 플레이오프를 통해 월드컵 출전권을 다툰다.
한편 월드컵 최종예선은 오는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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