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울산 현대가 카야FC(필리핀)를 상대로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최다 연승(11연승)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울산은 2일 오후 7시 태국 방콕의 빠툼 타니 스타디움에서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조별리그 F조 3차전에 임한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ACL에 출전한 울산은 조별리그에서 비엣텔(1-0)과 BG 빠툼 유나이티드(2-0)를 연달아 격파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울산이 2전 2패 총 9실점으로 F조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카야를 상대로 3연승과 조 선두 굳히기에 들어간다.
현재 울산은 지난 2020년 11월 20일 상하이 선화전 3-1 승리를 시작으로 11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번 경기 승리 시 12연승으로 종전 2014년 울산이 수립한 ACL 최다 연승 기록(11연승)을 경신할 수 있기에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또한 4차전(5일)에서 다시 카야를 만나는 울산이 3, 4차전을 모두 잡게 되면 조기에 16강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다.
홍명보 감독은 "빠툼전에서 전반에 득점을 해 다행이었다. 경기가 중단되는 상황이 벌어져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라커룸에서 잘 준비해 10여 분을 마무리했다"면서 "ACL에 나온 상대는 모두 좋은 팀이다. 카야전도 방심하지 않고 결과를 내겠다. 태국의 환경적인 부분을 고려해 선수들이 그것을 이해하고 잘할 수 있게 만드는 게 내 역할이다. 선수들이 잘 따라줘 고맙다. 승리로 조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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