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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모티브·해외 올로케"…'모가디슈', 현장감 살아있는 생존기 [종합]
작성 : 2021년 07월 01일(목) 12:09

모가디슈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모가디슈'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현장감이 살아있는 작품입니다."

1일 영화 '모가디슈'(감독 류승완·제작 덱스터스튜디오) 제작보고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자리에는 류승완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김소진, 정만식, 김재화, 박경혜가 참석했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다.

◆ 류승완 감독X각양각색 배우의 시너지

류승완 감독을 향한 강한 신뢰를 드러낸 배우들이 '모가디슈'에 총집합했다. 먼저 김윤석은 "류승완 감독과의 작품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전에 감독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빗겨나갔다. 꼭 감독과 함께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시나리오가 마음에 들었다. 사건, 캐릭터 모두가 개성 있었다"고 설명했다.

허준호는 작품 시나리오를 보기도 전에 출연을 결정했다. 그는 "감독을 향한 신뢰로 시작했다. 대본을 보기도 전에 감독의 눈빛에서 신뢰를 받았다"고 전했다.

정만식은 '모가디슈'를 통해 류 감독과 네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됐다. 그는 "현장에서 감독에게 의지를 많이 한다. 계속 노력하고 있고 감독님과 작업을 해나가면서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있다. 그래서 더욱 곁에 있고 싶다"고 언급했다.

김윤석은 출연 배우들의 각양각색 매력을 칭찬하기도 했다. 그는 "영화 속 캐릭터도 개성이 있지만 실제로도 개성이 강하다. 비슷한 분들이 한 분도 없다"고 호평했다.

모가디슈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 실화 모티브X해외 올로케이션 '모가디슈'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 내전 당시 고립된 남북 대사관 공관원들의 탈출 실화를 모티브로 한다.

류승완 감독은 "처음 (제작사인) 덱스터스튜디오에서 실화를 소재를 한 작품을 개발하고 있다가 제게 제안을 해 주셨다. 사건을 어렴풋이 알고 있었는데 조사를 해보니 극적인 상황, 인물들이 저를 매료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취재를 하는 과정에서 유사한 사건을 접하면서 이 영화는 꼭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소말리아의 수도인 모가디슈는 현재까지 여행이 금지된 나라다. 때문에 '모가디슈'는 아프리카 모로코에서 100% 올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다.

조인성은 "모로코는 환상적이었다. 도착하기까지 어려운 과정이 있었지만 그곳에 도착하고 나면 천국 같은 느낌이 있었다. 현장에서의 고통스러운 순간도 잊어버리게 하는 자연 경광이 많은 힘이 됐다"고 말했다.

허준호는 "자고 일어나며 그곳이 촬영 현장이었다. 일어나자마자 작품에 들어갈 수 있었다. 꿈에 그렸던 현장이었다"고 설명했다.

◆'모가디슈'의 강점, 생생한 현장감

'모가디슈'의 강점은 바로 '생생함'이다. 출연 배우들은 현실감 넘치는 촬영에 푹 빠져있었다고 밝혔다.

김소진은 "'모가디슈'에는 생존에 대한 절실함이 있다. 생존에 대한 감각을 가장 크게 집중했던 영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관객분들도 아마 영화가 끝나는 순간까지 저희의 절실함과 절박함, 긴장감을 같이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화는 "저희 영화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현장감이 살아있는 작품" 이라며 "현장에 있으면서 '정말 소용돌이 안에 있구나' 하는 걸 생생하게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모가디슈'에는 다양한 매력을 지닌 배우들, 실화를 모티브와 해외 올로케이션으로 더욱 생생해진 이야기들이 담겼다. 과연 생동감 넘치는 생존기를 그려낸 '모가디슈'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모가디슈'는 오는 28일 개봉된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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