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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바르셀로나와 계약 만료…西 매체 "바르사, 재계약 확신해"
작성 : 2021년 07월 01일(목) 10:57

리오넬 메시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리오넬 메시가 FC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돼 자유계약선수(FA)가 됐다.

메시는 소속팀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을 맺지 못하면서 1일(한국시각)부로 FA가 됐다.

다만 협상을 진행 중인 바르셀로나는 재계약을 확신하는 분위기다.

메시는 프로 데뷔 이후 줄곧 바르셀로나에서만 뛰었다. 지난 2000년 당시 '냅킨 계약'으로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메시는 무려 21년 동안 바르셀로나에 머물렀다. 2004년 17세 114일의 나이에 프로에 데뷔한 그는 17시즌 동안 공식전 778경기에서 672골 305 도움을 기록했다. 메시는 구단 역사상 최다 출전, 최다 득점, 단일 클럽 통산 최다 골 등 각종 신기록을 달성했다.

메시는 지난해 8월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전 회장과 불화로 돌연 이적을 선언했다. 이적 요청서를 이메일을 통해 제출했으나 구단과 바이아웃 조항을 두고 이견을 보이다 잔류를 하면서 지난 시즌까지 47경기에서 38골 14도움으로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메시는 이날부로 자유의 몸이 됐지만, 현지에서는 재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메시 측은 2년 재계약과 함께 계약 종료 후 미국프로축구(MLS) 무대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게 도와주고, 다시 바르셀로나로 돌아와 앰버서더(홍보대사)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조건을 요구했다.

지난 3월 새롭게 부임한 주안 라포르타 회장은 메시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보고 현재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포르타 신임 회장은 메시와 관계가 매우 좋다. 아르헨티나 동료인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영입하며 둘 사이의 우호 관계를 더욱 확고히 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다음 시즌에도 구단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며 "새 계약은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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