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뭇매를 맞고 조기강판됐다.
오타니는 1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1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 1번타자 겸 투수로 출전해 0.2이닝 2피안타 4볼넷 1탈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오타니의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2.58에서 3.60으로 상승했다.
오타니는 1회말 디제이 르메휴와 루크 보이트, 게리 산체스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만루에 몰리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이어 지안카를로 스탠튼, 글레이버 토레스에게 연속 1타점 적시타를 맞아 2실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계속된 위기에서 루그네드 오도어를 삼진으로 솎아내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미겔 안두하에게 1타점 3루 땅볼을 맞아 실점을 3점으로 늘렸다. 이후 클린트 프레이저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해 다시 만루 위기를 맞이했다.
오타니는 여기서 브렛 가드너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4실점째를 마크했다. 이후 아론 슬레져스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슬레져스가 후속타자 르메휴에게 3타점 2루타를 맞아 오타니의 실점은 7점으로 증가했다.
한편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부진 속에 3회말 현재 양키스에 3-7로 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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