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최고의 선물을 받은 것 같다"
김학범호에 와일드카드로 발탁된 권창훈(수원 삼성)이 소감을 전했다.
김학범 감독은 30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드림홀에서 2020 도쿄 올림픽 축구 대표팀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이강인, 엄원상, 이동경, 송범근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권창훈은 황의조, 김민재와 함께 와일드카드로 김학범호에 합류하게 됐다.
특히 권창훈은 지난 2016 리우 올림픽에 이어 올림픽 2연속 출전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권창훈은 리우 올림픽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한국의 8강 진출을 견인한 바 있다.
현재 경남 남해에서 전지훈련 중인 권창훈은 "오늘이 스물 일곱 번째 생일인데 최고의 선물을 받은 것 같다"며 "와일드카드로 뽑힌 만큼 5년 전보다 책임감이 더 무겁게 느껴진다. 경험을 최대한 살려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수원 삼성은 1995년 창단 후 1996 애틀란타 올림픽부터 도쿄 올림픽까지 7개 대회 연속으로 올림픽 대표를 배출하는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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