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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엔·비셋 3점포' 토론토, 시애틀에 9-3 완승…3연승 질주
작성 : 2021년 06월 30일(수) 11:29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활화산 같은 공격력으로 시애틀 매리너스를 눌렀다.

토론토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의 세일렌필드에서 펼쳐진 시애틀과 시리즈 첫 경기에서 9-3으로 이겼다.

이로써 3연승을 질주한 토론토는 41승36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에 올랐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시애틀은 41승39패로 3위에 머물렀다.

토론토 선발투수 로비 레이는 6이닝 5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마커스 세미엔, 보 비셋이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시애틀 선발투수이자 KBO리그 출신 크리스 플렉센은 5이닝 7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후속투수 라파엘 몬테로는 1이닝 동안 3실점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토론토였다. 2회말 1사 후 랜달 그리칙과 루어데스 그리엘이 각각 좌중간 안타, 우전 2루타를 터뜨려 2,3루를 만들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리즈 맥과이어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세미엔이 2타점 2루타를 뽑아내 선취점을 신고했다.

기세를 탄 토론토는 5회말 1사 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2루타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조지 스프링어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캐번 비지오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3-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시애틀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6회초 J.P 크로포드와 미치 해니거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얻었다. 이후 카일 시거가 삼진을 당했지만 타이 프랑스가 3점홈런을 때려 3-3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토론토의 기세는 매서웠다. 6회말 구리엘의 내야안타와 세미엔의 중전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든 토론토는 비셋의 좌중월 스리런 홈런을 통해 6-3 리드를 잡았다.

흐름을 돌린 토론토는 7회말 2사 후 구리엘의 볼넷과 맥과이어의 우중간 안타로 추가점 찬스를 맞이했다. 여기서 세미엔이 3점홈런을 쏘아 올려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토론토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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