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일본인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3경기 연속 홈런도 모자라 연타석 아치를 그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오타니는 30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설발 출장했다.
이날 오타니는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제임슨 타이욘의 5구째 체인지업을 노려쳐 우중간 담장 넘기를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는 시즌 27호포로 해당 부문 단독 선두에 올라서는 순간이었다.
오타니의 방망이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팀이 3-10으로 끌려가던 5회초 무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그는 타이욘의 5구째 152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시즌 27, 28호 홈런을 몰아친 오타니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26홈런)를 제치고 부문 단독 선두로 도약, 홈런 2개 차로 격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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