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일본인 선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방망이가 연일 불을 뿜고 있다.
오타니는 30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오타니는 팀이 2-5로 끌려가던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투수 제임스 타이욘의 5구째 변화구를 노려쳐 우중간 담장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는 오타니의 시즌 27호 홈런.
지난 28일 탬파베이 레이스전부터 이날 경기까지 세 경기 연속포를 가동 중이다.
이로써 오타니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제치고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더불어 오타니는 역대 아시아 타자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에도 성큼 다가섰다. 이 부문 최고 기록은 일본 출신 마쓰이 히데키(은퇴)가 지난 2004년 양키스전에서 작성한 31홈런이다.
오타니는 앞으로 홈런 5개만 추가하면 아시아의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된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