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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크로아티아와 연장 접전 끝 5-3 승리…8강 진출
작성 : 2021년 06월 29일(화) 10:13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무적함대' 스페인이 난타전 끝에 크로아티아를 제압하고 유로2020 8강에 진출했다.

스페인은 29일(한국시각)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크로아티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0 16강전에서 5-3으로 이겼다.

이로써 스페인은 유로 2012 이후 9년 만에 다시 8강에 진출했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크로아티아였다. 전반 20분 스페인 페드리의 자책골을 틈타 1-0으로 앞서 나갔다.

일격을 당한 스페인은 이후 강한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으로 크로아티아를 밀어붙였다. 결국 전반 38분 파블로 사바리아가 침착한 슈팅으로 크로아티아의 골 망을 갈라 1-1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흐름을 잡은 스페인은 후반 들어 더욱 공격적으로 밀고 나오며 추가골을 정조준했다. 끝내 후반 12분 세사르 아스필리에쿠아타가 헤딩골을 터뜨려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후반 32분 페란 토레스가 크로아티아의 골네트를 흔들어 3-1로 달아났다.

그러나 크로아티아의 저력은 만만치않았다. 후반 40분 미슬라프 오르시치의 득점포로 격차를 줄인 크로아티아는 후반 추가시간 마리오 파샬리치가 헤딩골을 뽑아내 3-3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경기는 연장전으로 흘렀다.

양 팀은 연장전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접전을 이어갔다. 균형을 무너뜨린 것은 스페인이었다. 연장 후반 10분 알바로 모라타가 정확한 슈팅으로 득점포를 터뜨려 4-3으로 리드를 잡았다.

승기를 잡은 스페인은 연장 13분 미켈 오야르자발의 추가골을 통해 5-3으로 도망가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후 경기 템포를 낮추며 안정적인 운영을 펼친 스페인은 크로아티아의 막판 공세를 봉쇄하고 승리를 따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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