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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크 21득점' 모비스, 삼성전 15연승 질주
작성 : 2014년 10월 24일(금) 18:53

클라크./KBL 제공

[잠실=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서울 삼성전 15연승을 질주했다.

모비스는 2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21점을 올린 아이라 클라크의 활약을 앞세워 74-72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모비스는 시즌 전적 5승2패로 선두 고양 오리온스를 1.5경기차로 접근했다.

1쿼터에 박구영이 두 개의 3점슛을 성고시켜 기선제압에 성공한 모비스는 문태영이 내외곽을 질주하며 앞서 나갔다. 연패를 끊기 위한 삼성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키스 클랜턴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가운데 홀로 남은 외국인 선수 리오 라이온스는 1쿼터에만 3점슛 한 개를 포함해 10점을 올리며 팀 득점의 절반을 책임졌다. 그러나 삼성은 1쿼터 6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집중력에서 다소 흔들렸다.

삼성은 2쿼터 시작과 동시에 이정석이 3점슛 하나와 2점슛을 성공시키며 25-24로 잠시 역전에 성공했다.

모비스는 전준범의 3점슛으로 맞불을 놓은 뒤 양동근과 아이라 클라크가 코트를 휘저으면 재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쫒아갈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에서 난조를 보이며 쉽사리 따라가지 못했다.

모비스는 3쿼터 들어 라이온스의 활약을 앞세운 삼성에 다소 고전했다. 라이온스는 3쿼터에만 두 개의 덩크슛을 성공시켜 41-42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모비스에게는 외국인 선수 아이라 클라크가 잇따른 돌파로 10점을 몰아넣으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연패 탈출을 노린 삼성의 힘을 만만치 않았다. 3쿼터까지 다소 주춤했던 외곽슛이 4쿼터에 폭발했다. 이정석과 김명훈, 라이온스가 돌아가면서 3점슛을 터뜨려 4쿼터 1분32초를 남겨놓고 70-73까지 쫓아왔다. 이어 49초를 남겨놓고 김명훈이 2점슛을 넣어 한 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모비스에게는 클라크가 있었다. 클라크는 종료 16초전 김준일의 슛을 블록샷 한 다음 7.9초를 남겨 놓고 경기에 쐐기를 박는 자유투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삼성은 라이온스가 올 시즌 자신의 최다인 32점을 몰아넣으며 17리바운드를 잡는 맹활약을 펼쳤지만 마지막 모비스의 수비를 이겨내지 못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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