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트리플A 라운드락 익스프레스에서 활약 중인 양현종이 마이너리그 2번째 선발 등판에서 홈런 1방을 허용했다.
양현종은 27일(한국시각) 엘파소 치우아후아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4.2이닝 5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마크했다.
이로써 양현종은 올 시즌 마이너리그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다. 양현종은 앞서 지난 21일 오클라호마시티전에서 3.2이닝 2실점을 마크한 바 있다.
양현종은 이날 1회말 상대 테이블세터를 범타로 처리해 2아웃을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타자 브라이언 오그래디에게 우월 1점홈런을 맞아 첫 실점을 기록했다.
아쉬움을 삼킨 양현종은 2회말 선두타자 루이스 캄푸사노에게 2루타를 허용해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이어진 1사 3루 위기에서 포수 파울플라이, 삼진을 잡아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기세를 탄 양현종은 3회말과 4회말 안타 한 개 씩을 내줬지만 안정적인 제구력을 바탕으로 실점 없이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5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은 내야 땅볼 2개로 2아웃을 만들었지만 가토 고스케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양현종은 이날 투구수 59개를 기록했다.
한편 라운드락은 양현종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3-4로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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