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안타 없이 볼넷 2개를 얻었다.
최지만은 2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멀티출루를 달성했지만, 4경기 연속 무안타 늪에 빠졌다. 시즌 타율은 0.237로 하락했다.
이날 최지만은 0-2로 뒤진 1회말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등장해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수비 실책과 오스턴 미도우스의 적시타로 홈에 들어오며 득점을 신고했다.
이후 최지만은 2회말 2사 2루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5회말 선두타자로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하지만 최지만은 팀이 결승점을 내는데 공헌했다. 최지만은 3-3으로 맞선 7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등장해 볼넷을 얻어내며 무사 1,2루 찬스를 이어갔다. 탬파베이는 미도우스의 안타로 만루를 만든 뒤, 브랜든 로우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점을 추가, 4-3으로 다시 앞서 나갔다.
남은 이닝 동안 1점차 리드를 지킨 탬파베이는 4-3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한편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는 시즌 24호 홈런을 포함해 2안타를 기록했다. 이번 홈런으로 오타니는 홈런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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