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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울산 홍명보 감독 "첫 경기 말하지 않아도 중요성 잘 안다"
작성 : 2021년 06월 25일(금) 18:51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고척=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디펜딩 챔피언'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현지 적응, 선수 차출 등의 문제에도 필승의 의지를 전했다.

울산은 26일(한국시각) 태국 방콕의 빠툼 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F조 1차전 경기에서 비엣텔과 격돌한다.

울산은 ACL을 앞두고 뜻하지 않게 전력 누수가 발생했다. 이동준, 이동경, 원두재, 설영우 등이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에 차출됐다. 네 선수 모두 공격과 수비의 핵심 자원이다. 단기간에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하는 울산 입장에서는 부담이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한국프로축구연맹을 통해 "지난해 챔피언으로서 이 대회에 자부심을 가지고 임하고 있다. 지금부터 벌어지는 조별 경기는 새로운 페이지인 만큼 집중하고 헌신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번 조별 예선 스케줄이 쉽진 않겠지만, 집중해서 조별 예선에 통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첫 경기는 말하지 않아도 중요한 경기다. 첫 경기 상대인 베트남 팀은 여기 태국 현지 문화에 익숙한 팀이다. 지금 같은 상황에서 경기를 한다는 건 쉽지 않다. 선수들이 움직이지 못하고 계속 방에 있으면서 식사도 각자 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잘 이겨내서 좋은 결과를 얻어내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윤빛가람은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지고 임하겠다. 첫 경기가 중요한 만큼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나간 선수도 있고, 들어온 선수도 있다. 작년이랑 크게 다를 것 같지 않다. 그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지금 선수들끼리 어떻게 경기를 준비할지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팀으로 함께 임해서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만드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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