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김선재 아나운서가 SBS 아나운서들이 줄줄이 이탈한 후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김선재 아나운서는 최근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스포츠투데이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SBS는 아나운서들이 줄줄이 이탈했다. 1년 5개월 사이 박선영 김민형 장예원 배성재 김수민 아나운서까지 SBS 아나운서실을 떠났다.
이날 김선재 아나운서는 "갑자기 6년 차에 막내가 돼 다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고 웃으며 "(다른 아나운서들의) 퇴사 영향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 몇 년 동안 같이 일한 사람들이고, 아나운서실에 사람도 적다 보니까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에는 책임감을 느낀다. 젊은 아나운서로서 그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비어 보이지 않도록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각자의 삶의 방향이 있는 거니까 응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원하는 방향이 있으니까 그 방향대로 가는 거다. 내가 자유로울 수 있는 만큼 남도 자유가 있다"며 "근데 저는 집단 안에서 편안함을 느낀다. 개인적으로 방송이라는 게 감정이 요동치기 쉬운데, 일상생활마저 요동친다면 불안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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