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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한 정지'라면서…흥국생명, '학폭' 이재영·이다영 선수 등록 예정
작성 : 2021년 06월 24일(목) 17:56

이재영-이다영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학교 폭력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이재영·이다영 자매(이상 흥국생명)가 코트로 돌아온다는 입장이 전해지자 후폭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24일 배구계에 따르면 흥국생명 김여일 단장은 지난 22일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 이사회에서 오는 30일 선수 등록 마감일에 맞춰 이재영과 이다영을 선수로 등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는 2021-2022시즌을 앞두고 흥국생명이 이재영·이다영 자매를 선수로 등록할지에 대한 여부를 두고 관심이 쏠렸다. 흥국생명은 우선 두 선수를 등록할 것으로 보인다.

만익 구단이 KOVO에 정식선수로 등록하지 않게 되면 이재영·이다영 자매는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나 현재보다 더 자유로운 입장이 된다. 국내를 포함해 국외 등 어디든 복귀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이들이 코트에서 뛰는 모습은 볼 수 없을 전망이다. 무기한 자격정지 처분을 내렸던 흥국생명은 이번 선수 등록 시도만으로도 거센 반발을 받고 있는 데다가 혹여나 자격정지 징계를 번복하고 경기에 출전시켰다가는 더 큰 화만 불러올 수 있다.

앞서 이재영·이다영 자매는 지난 2월 학교 폭력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에 대한 책임을 물어 코트를 떠났다. 가해 사실을 인정하고 개인 SNS에 나란히 자필 사과문을 게재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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