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브라질이 카세미루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콜롬비아를 꺾고 조 선두를 유지했다.

브라질은 24일(한국시각) 오전 9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2021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콜롬비아를 2-1로 꺾었다.

이날 브라질은 네이마르, 히샤를리송, 가브리엘 제주스 스리톱을 구성했다. 프레드, 카세미루, 히베이루를 중원에 배치했다. 포백은 산드루 알렉스, 티아고 실바, 마르키뇨스, 다닐루를 배치했다. 골키퍼 장갑은 웨베르톤이 꼈다.

경기 주도권은 브라질의 몫이었다. 브라질은 높은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콜롬비아를 압박했다.

하지만 선제골은 콜롬비아에서 터졌다. 콜롬비아는 전반 10분 후안 콰드라도의 크로스를 루이스 디아스가 뛰어올라 바이시클 킥으로 골망을 갈랐다.

일격을 당한 브라질은 만회골을 위해 더욱 공세를 올렸으나 득점 없이 0-1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브라질은 후반 시작과 함께 히베이루를 빼고 호베르투 피르미누를 투입했다. 브라질은 후반 11분 네이마르가 드리블 돌파 후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후반 20분에는 네이마르가 상대 골키퍼까지 제치며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골대를 강타했다.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린 브라질은 끝내 동점골에 성공했다. 후반 33분 피르미누가 상대 수비수 공간 사이로 머리를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분위기를 탄 브라질은 후반 추가시간 카세미루의 극적인 결승골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네이마르의 코너킥을 카세미루가 마무리하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경기는 브라질의 짜릿한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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