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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 하정우, 결국 정식 재판 받는다
작성 : 2021년 06월 23일(수) 19:29

하정우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하정우가 정식 재판에 회부됐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7단독(신세아 판사)은 벌금 1천만원에 약식 기소된 하정우를 정식 재판에 회부했다. 하정우는 같은 법원 마약전담 재판부인 형사24단독 박설아 판사의 심리로 재판을 받게 됐다.

약식 기소는 비교적 혐의가 가벼운 경우 정식 재판에 회부하지 않고 서면 심리로 약식명령을 내려달라고 검찰이 법원에 청구하는 절차다. 법원은 약식 명령을 내리는 게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하면 정식 재판에 넘길 수 있다.

하정우는 2019년 1월-9월, 성형외과에서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되는 프로포폴을 10차례 이상 불법으로 투약한 혐의로 지난달 벌금 1천만원에 약식 기소됐다.

이어 지난 3일 약식 기소 처분이 내려지자 하정우는 소속사를 통해 "지난달 28일 프로포폴 관련으로 벌금형 처분을 받게 됐다. 그동안 검찰 수사 과정에서 모든 사실을 말씀드렸고, 그에 따른 처분을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어 "얼굴의 여드름 흉터로 인해 피부과 치료를 받아왔고, 레이저 시술과 같은 고통이 따르는 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수면마취를 한 상태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다"면서 "검찰은 2019년 1월경부터 9월경까지 사이에 위와 같은 시술 과정에서 필요 이상의 수면마취가 이루어졌다고 판단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과분한 사랑을 주신 만큼 실망시켜드려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의 말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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