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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 타이틀 대회' 한국오픈, 2년 만에 개최
작성 : 2021년 06월 23일(수) 18:35

사진=코오롱 한국오픈 조직위원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내셔널 타이틀 대회 한국오픈이 2년 만에 열린다.

코오롱과 대한골프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내셔널 타이틀 대회 '코오롱 제63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가 24일부터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326야드)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대회 취소 이후 2년 만이다.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대회답게 한국 남자 골프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2010년 10타 차를 뒤집고 최다 타수 역전 우승을 일궈낸 코오롱 한국오픈 2회 우승자 양용은(49)을 비롯해 역대 챔피언 김승혁(35·2014년)과 최민철(33·2018년)이 출전한다.

또한 지난 13일 제주 서귀포시에서 열린 SK텔레콤 오픈을 제패하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최초로 10대 나이에 통산 2승을 달성한 김주형(19)은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첫 내셔널 타이틀이자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코오롱 한국오픈에 처음 출전하는 김주형은 "이번 주는 새로운 주이고 내셔널 타이틀 대회이기 때문에 더 집중하려고 한다. 연속 우승도 좋지만 코스 컨디션이 어렵고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한 라운드, 한 타 한 타에 집중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공식 연습을 포함해 세 차례 코오롱 한국오픈 대회 코스를 돌아본 김주형은 "핀을 어려운 데 꽂으면 스코어가 잘 안 나올 것 같다. 인내심이 많이 필요하고 모든 부분을 골고루 잘하는 선수가 우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주형을 비롯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우승한 문도엽(30)과 군산CC 오픈 정상에 오른 신예 김동은(24), GS칼텍스 매경오픈 챔피언 허인회(34),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우승자 문경준(39),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매치킹에 오른 이동민(36) 중 시즌 2승에 먼저 도달하는 선수가 나올지도 관심사다.

김태훈(36)과 박상현(38), 이태희(37), 김한별(25), 함정우(27)도 최고의 선수만이 오를 수 있는 한국오픈 챔피언 자리에 도전한다.

2년 전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인 2위에 오르며 건재함을 뽐냈던 황인춘(47)과 2018년 코오롱 한국오픈 예선을 거쳐 출전해 '낚시꾼 스윙'으로 돌풍을 일으킨 최호성(48) 등 베테랑도 출전한다.

지난 14일 SK텔레콤 오픈에서 2위를 기록한 김백준을 비롯해 아마추어 국가대표 6명이 참가하며, 코오롱 한국오픈 최종 예선을 수석으로 통과한 강윤석(34) 등 20명도 본선 무대를 밟는다.

올 시즌 제네시스 대상 1위(2942점), 상금 랭킹 1위(약 4억7481만 원)를 달리고 있는 김주형은 1라운드에서 신인상 랭킹 1위 김동은, 아마추어 국가대표 김백준(20·한체대1)과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24일 오전 11시 21분 10번 홀에서 출발이다.

양용은은 이동민, 서요섭(25)과 1번홀에서 오전 7시 25분에 티오프하고, 문경준은 최민철, 조민규(33)와 오전 7시 47분에, 허인회는 함정우, 윤세준(30)과 오전 7시 58분에 1번 홀을 출발한다.

지난해 아시안투어와 공동 주관으로 진행됐던 한국오픈은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아시안투어 선수들이 참가하지 못하게 돼, 디펜딩 챔피언인 재즈 제인왓타나논(태국)도 불참한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러프 퍼스트 컷을 85mm, 세컨드 컷을 100mm 이상, 깊은 러프를 200mm 이상으로 길렀고 페어웨이 너비를 15~25m로 설정해 정확한 샷을 요구했다. 그린 스피드는 3.3~3.6m로 맞췄으며 대회 전 측정한 코스의 난이도 즉 코스레이팅은 77.6이 나왔다.

한편 올해 코오롱 한국오픈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무관중 개최하며, 총상금 13억 원, 우승 상금 4억 원 규모로 펼쳐진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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