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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이현승·장원준, 중간계투로 잘 해줘…이승진은 당분간 추격조"
작성 : 2021년 06월 23일(수) 18:27

김태형 감독 / 사진=DB

[잠실=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좌완 베테랑 투수 이현승과 장원준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두산은 23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맞대결을 펼친다.

두산은 올 시즌 33승31패로 6위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까지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올랐던 점을 감안하면 아쉬운 성적이다.

두산은 또한 최근 마무리투수 김강률의 이탈, 불펜 에이스 이승진의 부진으로 불펜진 또한 헐거워진 상황을 맞이했다.

그러나 두산은 22일 키움전에서 선발투수들의 조기 강판으로 불펜 싸움을 펼친 가운데 불펜진들이 키움의 타선을 무실점으로 묶었다. 이런 결과에는 이현승(1.1이닝 무실점), 장원준(0.2이닝 무실점) 등 베테랑 좌완투수들의 공이 컸다.

김태형 감독은 23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장원준은 중간계투 역할을 처음하는데, 잘해주고 있고, (이)현승이도, 두 선수가 중간에서 역할을 잘하고 있다"며 두 선수를 칭찬했다.

이어 "(이)현승은 몸에 부상이나 근육통이 혹시 오지 않을까 그 부분이 염려스럽다. 그렇지 않으면 지금 너무 잘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형 감독은 더불어 이현승에 대한 몸상태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김태형 감독은 "(이) 현승이는 지금 몸 상태가 한 시즌 동안 베스트 컨디션을 유지하기 쉽지 않다. 시즌 초반엔 구속을 올리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투수코치나 (이)현승이한테 얘기하는게 쉬었다가 (팀의 불펜진 사정이) 빠듯해지거나 중요할 때 쯤 올라오라고 한다"며 "앞으로도 계속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시키기는 쉽지 않다. 이제 페이스 떨어지면 2군에서 쉬게 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태형 감독은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이승진에 대해 "본인이 생각이 좀 많다"며 "생각이 많은데 2군에도 갔다 왔지만 공 던지는 걸 봤을 때는 당분간은 추격조나, 그런 쪽으로 그런 상황들로 돌려서 본인이 감을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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