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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로 승부"…'미치지 않고서야' 정재영→문소리의 직장인 생존기 [종합]
작성 : 2021년 06월 23일(수) 15:06

정재영 문소리 김가은 이상엽 / 사진=MBC 제공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정재영, 문소리가 공감 가득한 직장인 생존기를 예고했다. 이번 작품의 승부수는 배우들의 '케미'와 정재영의 '외모'다.

23일 MBC 새 수목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극본 정도윤·연출 최정인)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자리에는 최정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재영, 문소리, 이상엽, 김가은이 참석했다.

'미치지 않고서야'는 격변하는 직장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n년 차 직장인들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로,​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고민할 법한 '퇴사'와 '이직' 등 현실 밀착형 이야기를 담는다.

◆ 정재영X문소리X이상엽X김가은, 화려한 라인업

'미치지 않고서야'는 화려한 배우 라인업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주연 배우 모두 공감 가득한 이야기와 배우들과의 호흡에 기대를 걸고 출연을 결심했다.

가장 먼저 정재영은 "제가 직장 생활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대본을 봤을 때 이러한 직장인들의 애환과 재미가 있구나 생각했다. 제 나이 또래 직장인들의 모습에 공감이 갔다"고 말했다.

문소리 역시 "대본이 너무 재밌었고 캐릭터가 흥미로웠다"며 "중년 직장인들이 치열하게 버티는 이야기들이 스펙타클하게 다가왔다"고 밝혔다.

이어 "정재영과 늘 작품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또 언제 제가 이상엽과 전 부부 관계로 호흡할 수 있겠냐"며 "또 안내상, 박원상, 차청화, 김남희 등 좋은 배우들과 함께 하모니를 이룰 수 있는 작품이라 같이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상엽 역시 "정재영, 문소리 선배가 하신다고 해서 아무 고민 없이 출연했다"고 설명했고, 김가은도 "후배 배우라면 누구나 출연을 희망했을 것"이라며 정재영, 문소리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정재영 문소리 이상엽 김가은 / 사진=MBC 제공


◆ 강점은 배우들의 '연기력'

'미치지 않고서야'의 강점은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연기력이다.

최 PD는 "배우들이 연기를 정말 잘해줬다고 자신 있게 강조할 수 있다. 작가님도 글을 잘 써주셨다"며 " 제작진들이 만족할 성적을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재영은 연기력을 넘어 '외모'로도 승부수를 띄웠다. 그는 "꾀죄죄함과 우중충한 모습에 신경을 썼다. 원래는 동안인데 노안으로 탈바꿈했다. 그런 부분을 유심히 봐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작품에서 외모적으로 신경을 많이 썼다. 연기는 다른 분들에게 안 되겠다고 생각해서 외모로 이슈가 돼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외모로 승부를 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문소리는 배우들과의 호흡에 신경을 썼다. 그는 "배우들의 앙상블과 하모니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정재영, 이상엽부터 회사 직원들과의 관계에 신경을 썼다"며 "제 캐릭터보다 여러 배우들과의 하모니가 재미있는 지점이다. 또 제가 가장 염두에 둔 지점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 경남→창원 정취 느낄 수 있는 '미치지 않고서야'

'미치지 않고서야'는 경남·창원 로케이션 드라마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경남·창원 지역 연기자들의 활약과 지역의 정취 역시 눈여겨볼 시청 포인트다.

최정인 PD는 "저희가 작품 들어가기 전 창원, 경남 지역에서 오디션을 봤다"며 "처음에는 아무래도 낯익은 얼굴이 아니다 보니 이분들의 연기가 대중적인 드라마에 어울릴까 하는 고민이 있었다. 그런데 배우들이 연기를 너무 훌륭하게 해주시고 그걸 보며 울림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드라마를 보시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얼굴이지만 연기적으로 훌륭하신 분들이 많이 나온다"고 예고했다.

또한 최 PD는 "공간이 주는 힘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3월부터 거의 창원에 거주하면서 촬영을 하고 있다. 창원시의 분위기나 정취가 자연스럽게 스며들더라. 그런 부분들이 화면에 잘 보여지는 것 같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느 드라마에서 봤던 것과는 다른 리듬, 색다른 매력이 있는 드라마가 탄생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미치지 않고서야'는 공감 가득한 이야기, 배우들의 열연, 지역의 정취까지 담겼다. 삼박자를 고루 갖춘 이번 작품이 최근 하락세를 맞은 MBC 드라마 구원투수로 활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날 밤 9시에 첫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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