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하성이 시즌 5호 홈런을 쏘아 올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LA 다저스를 제압했다.
김하성은 2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대타로 출전해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김하성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지만, 팀이 2-0으로 앞선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투수 블레이크 스넬을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다.
다저스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한 김하성은 2스트라이크에서 3구(커브)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5호 홈런.
전날 경기에서 수비 도중 손가락을 다쳤던 김하성은 이날 타석에서 여전한 타격감을 과시하며, 부상에 대한 우려를 떨쳐냈다.
김하성은 6회초 수비 때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0.217로 소폭 상승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다저스를 3-2로 격파했다. 샌디에이고는 44승32패, 다저스는 44승29패가 됐다.
샌디에이고에서는 김하성 외에도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홈런포를 가동했다. 선발투수 스넬은 5이닝 4피안타 5탈삼진 3볼넷 무실점 호투로 시즌 3승(3패)을 신고했다.
반면 다저스 선발투수 커쇼는 6이닝 3실점에 그치며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8승7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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