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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실사 '백설공주', 라틴계 신인 레이첼 제글러 주연 발탁 [ST@할리웃]
작성 : 2021년 06월 23일(수) 13:29

백설공주 레이첼 제글러 / 사진=레이첼 제글러 SNS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디즈니가 실사 영화로 제작하는 '백설공주'의 주인공으로 라틴계 출신의 레이철 제글러가 발탁됐다.

CNN 방송 등은 22일(현지시간) 디즈니 영화 '백설공주'에서 백설공주 역으로 레이첼 제글러가 캐스팅됐다고 보도했다.

레이첼 제글러는 콜롬비아 출신의 어머니를 둔 라틴계 신인 배우다. 17살에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리메이크 뮤지컬 영화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공개 오디션에서 빼어난 가창력을 선보이며 경쟁자 3만여 명을 물리치고 여주인공으로 선발됐다.

'백설공주' 연출을 맡은 마크 웹 감독은 "제글러의 뛰어난 노래 실력은 그가 가진 재능의 시작일 뿐"이라며 "그의 용기와 지성, 낙천주의는 고전 디즈니 동화에서 기쁨을 재발견하는데 필수적인 부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내년부터 제작에 들어가는 '백설공주'는 1937년 개봉한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하되 원작의 이야기와 노래를 더욱 확장하는 형태로 제작될 예정이다.

'백설공주' 실사 영화에 들어갈 새로운 곡은 할리우드의 유명 영화음악 듀오 벤지 파섹과 저스틴 폴이 맡는다. 이들은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받은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의 '시티 오브 스타즈'를 작사했고, 실사 영화 알라딘의 '스피치리스'와 뮤지컬 영화 위대한 쇼맨의 '디스 이즈 미' 등을 작곡했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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